그림같이 아름다운 대한민국 강원도에 자리 잡은 고요한 해안 도시 강릉시는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안 중부에 있는 시입니다. 서울과 비슷한 위도에 위치한 영동 지방 최대 도시입니다. 서쪽으로 태백산맥이 뻗어 있고, 동쪽으로 동해가 펼쳐져 있으며, 해안선 길이는 73.72km입니다. 아름다운 해변, 활기찬 문화, 풍부한 역사로 유명한 강릉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도시의 즐거움이 독특하게 어우러진 곳입니다. 오늘은 강릉의 깨끗한 해변, 오죽헌과 선교장 그리고 강릉의 별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릉의 깨끗한 해변
강릉은 깨끗한 해변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천국입니다. 동해의 매혹적인 전망을 제공하는 아름다운 황금빛 모래사장이 펼쳐진 유명한 정동진 해변을 방문하여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국내 최초로 일출을 목격한 정동진은 해가 수평선에서 웅장하게 떠오르는 숨 막히는 순간을 경험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들이 모여듭니다. 정동진은 TV드라마로 유명한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곳으로 청량리역에서 해돋이 열차가 운행되면서 관광명소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안선을 따라 여유롭게 거닐며 조개껍질을 줍고 잔잔한 파도 소리를 즐겨보세요. 그리고 강릉에서 꼭 가야 할 또 하나의 해수욕장은 청정 바다와 풍광으로 유명한 경포해수욕장입니다. 맑은 바다에 몸을 담그고 따뜻한 햇살을 쬐거나 우산 그늘 아래에서 맛있는 피크닉을 즐기며 휴식을 취해보세요. 해변은 또한 매력적인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고독과 자연의 고요함을 찾는 사람들에게 고요한 탈출구를 제공합니다. 제트 스키, 패들 보딩과 같은 다양한 수상 스포츠 활동에 빠지거나 짜릿한 모험을 위해 윈드서핑에 도전해 보세요. 이색적인 해안 체험을 원하신다면 '커피거리'로 유명한 안목해수욕장으로 가보세요. 수많은 카페가 늘어선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거닐며 강릉을 유명하게 만든 번화한 커피 문화를 접해볼 수 있습니다. 탁 트인 바다 전망과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며 갓 내린 커피 한 잔을 즐겨보세요.
오죽헌과 선교장
강릉은 수많은 역사적 유적지와 풍부한 문화유산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잘 보존된 16세기 가옥인 오죽헌은 한국의 저명한 학자 율곡 이이와 그의 어머니 신사임당을 기리는 박물관으로 사용됩니다. 오죽헌은 경포호의 죽헌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뒤뜰에 줄기가 손가락만 하고 색이 검은 대나무가 자라고 있어 오죽헌이라 이름 붙여졌습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퇴계 이황과 함께 조선 시대의 가장 큰 학자로 손꼽히는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입니다. 그러나 오죽헌은 그의 친가가 아니라 외가, 곧 신사임당의 친정집이었습니다. 오죽헌은 선교장에서 650m쯤 계속 가면 7번 국도와 만나는 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여기에서 좌회전해 400여 미터 가면 오죽헌의 입구가 보일 것입니다. 오죽헌이 유명한 가장 큰 이유는 조선 시대의 가장 큰 학자로 손꼽히는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이며, 신사임당의 친정집이기 때문입니다. 오죽헌에는 사임당이 율곡을 낳기 전에 용꿈을 꿨다는 데서 이름 지어진 몽룡실이 있는데, 이곳은 온돌방과 툇마루로 된 정면 3큰 측면 2칸의 일자형 집으로 별당 건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죽헌에는 샛담 서쪽에 있는 평범한 건물인 안채가 있는데, 안채의 주련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판각해 놓은 것입니다. 이외에도 정조 임금이 율곡의 유품인 격몽요결의 원본과 벼루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인 어제각이 있습니다. 복잡한 건축 세부 사항을 감상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며 한국 역사상 영향력 있는 인물들의 삶과 성취에 대해 알아보세요. 그리고 조선시대 사대부의 살림집인 선교장이 있습니다. 전주사람인 이내번이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지은 집으로, 예전 경포호가 지금보다 넓은 면적으로 조성되어 있을 때 배를 타고 건너 다니던 배다리마을(선교리)에 위치하여 선교장이라 붙였습니다. 안채와 사랑채, 행랑채, 별당, 정자 등 민가로서는 거의 모자람이 없는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300년 동안 원형이 잘 보존되어 한국의 유형 문화재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경포 호수권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
강릉은 맛있는 해산물로 유명하며 중앙 시장 방문은 음식 애호가에게 필수입니다. 즙이 많은 게와 새우부터 다양한 생선에 이르기까지 그날 잡은 신선한 해산물로 가득한 번화한 시장 가판대를 둘러보세요. 강릉의 별미로 매콤한 오징어 구이, 조개찜, 맛있는 반찬과 함께 제공되는 유명한 강릉식 회(생선) 등 군침이 도는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대기줄이 길게 서있는 닭강정집이 줄지어 있습니다. 원래 생닭을 팔던 집으로 유명했던 곳들이 닭강정으로 업종을 전환하여 냉동 닭이 아닌 생닭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닭튀김 맛이 훨씬 좋다고 자랑합니다. 먹자골목에서는 감자옹심이, 메밀만두 등을 맛보세요. 영동 지방에서는 생감자를 갈아서 부침개를 해먹기도 하고, 감자가루와 감자전분을 이용해 떡을 만들어 먹기도 한답니다. 감자옹심이는 생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체에 거른 다음 물기를 적당히 빼고 동그랗게 빚습니다. 팥죽에 들어가는 찹쌀 옹심이 모양의 감자옹심이를 넣고 수제비처럼 끓여내는 것이 감자옹심입니다. 전분이 많은 감자옹심이는 입안에 착착 들러붙을 정도로 식감이 쫄깃합니다. 감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구수하고 깔끔합니다. 시장 1층 도로변에 자리한 건어물 가게 또한 관광객의 발길을 잡아끕니다. 반건조 오징어와 코다리, 말린 열기와 양미리 등을 취급합니다. 도로 안쪽 건어물 상점에는 오징어, 노가리 등이 그득 쌓여 있습니다. 길거리 대표 음식인 오징어순대와 새우튀김도 한 번쯤은 맛보시기 바랍니다.
강릉의 지역 문화에 더 깊이 빠져들고 싶다면 강릉의 전통 축제 중 하나에 참여해 보세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릉단오제축제는 늦봄, 여름의 도래를 축하하는 축제입니다. 활기찬 민속 공연, 전통을 경험해 보세요. 여름엔 강릉 바닷가를 찾아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시고 해안가에 있는 커피숍에서 여유 있게 마시는 커피 한 잔은 지친 우리에게 행복감을 안겨줄 것입니다. 맛있고 색다른 강릉 음식으로 배도 채운다면 행복감이 늘어나 여행의 만족감은 배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의 깨끗한 해변, 오죽헌, 선교장, 별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