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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모래삼양해변, 사계해변, 흑진주 몽돌해변

by 스토리부자2400 2024.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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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변

우리나라에 있는 해변이지만 외국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색다른 해변을 찾아보았습니다. 검은 모래가 깔린 해변을 상상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간조 때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화석이 있는 곳을 아시나요? 흑진주라 불리는 몽돌이 깔린 해변을 아시나요? 궁금증을 풀어줄 검은 모래삼양해변과 제주 사계해변, 흑진주 몽돌해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검은 모래삼양해변

검은 모래해변인 삼양해변은 제주도 동쪽(제주도 제주시 삼양동)에 있습니다. 철분이 가득한 검은 모래는 매년 7월부터 9월까지 모래찜질을 하려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제주도의 바다를 생각하면 푸른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러나 이곳은 파란 하늘과 검은 모래,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곳으로 멋진 풍경을 자랑합니다. 삼양해변의 검은 모래는 해안 주변에 분포하는 화산암이 오랜 기간 파도의 침식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과 하천을 통해 운반된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검은 모래는 신경통, 관절염, 피부염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태양으로 뜨거워진 모래에 다리와 어깨 또는 몸을 파묻고 30분 정도 찜질을 하면 아팠던 곳이 좀 나아진다고 합니다. 또 삼양해변 주변으로 용천수가 있는데 (용천수는 땅속을 흐르던 지하수가 지층의 틈을 통해 지상으로 솟아나는 물을 말함) 수량이 풍부하고 수질도 좋아 모래찜질 후 몸을 식힐 수 있어 좋습니다. 이곳은 제주 시내에 위치해서 다른 유명한 해변보다는 조용하게 느껴집니다. 가족단위로 이용을 많이 하며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자리가 넓지는 않습니다. 샤워장과 탈의실이 있으니 필요시 이용 가능합니다. 안타까운 점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백사장의 면적이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모래의 유실을 막기 위해 덮개를 덮어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제주 사계해변

사계해변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 아래쪽에 있습니다. 작고 조용한 해변으로 올래 10코스 구간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주공항에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근처에 같이 볼 수 있는 곳으로 용머리해안, 산방산, 송악산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제주도의 깊고 푸른 바다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올레길을 산책하며 보는 풍경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예쁩니다. 바다와 형제 섬이 어우러져 더 멋집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도 남쪽에 있는 해변으로 간조 때 화산석과 독특한 바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일부러 간조 시간을 확인하고 물 빠진 모습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때가 나와있는 1시간 전후 시간에 방문하면 좋습니다. 이런 독특한 배경을 사진에 담고 싶은 사람들도 많이 찾아옵니다. 또 형제섬을 보며 일몰과 일출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순간 포착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 또한 볼만한 풍경이 되기도 합니다. 참고로 이곳에 주차는 도로변에 갓길 주차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게 싫으면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공간이 부족해서 문제가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마치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드는 사계해변은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특이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마린 포트홀은 제주도가 주는 선물 같습니다. 사진에 담기지 않는 풍경을 내 눈에 가득 담아 보는 기회를 잡아보세요.

흑진주 몽돌해변

거제도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은 검은 몽돌이 있는 해변입니다. 모래사장의 해변과 또 다른 느낌을 안겨주며 아름다운 해변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남해안의 몽돌해변은 몽돌이 굴러가며 내는 아름다운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이곳은 수심이 깊고 파도가 세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물놀이 해수욕을 즐기기보다 해양 스포츠나 유람선을 타고 근처를 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과 외도를 둘러보면 좋습니다. 다른 해변에서 모래 놀이를 주로 했다면 돌이 깔린 해변은 색다른 느낌일 것입니다. 잘그락 잘그락 몽돌 밟는 소리가 귀를 경쾌하게 만들고 고운 모래를 밟은 때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갖게 합니다. 참고로 몽돌은 가져가면 안 됩니다. 반출 금지 안내판이 있으니 꼭 읽어보세요. 괜히 흑진주라는 애칭이 붙은 게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낮에 보는 모습도 색다르고 멋있지만 밤에는 해변의 해상데크에서 조명이 들어오니 더욱더 멋있어 보입니다. 몽돌해변은 학동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다른 해변 주차장 보다 훨씬 규모가 크며 무료입니다. 근처에 버스 정류장도 있으니 자차가 없더라고 이동은 수월할 듯합니다. 몽돌해변에서 시간을 보내고 바로 옆 야영장 앞으로 트레킹을 할 수 있게 길이 잘 조성되어 있으니 이용해 보면 좋습니다. 근처에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배를 채우는 일도 쉬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이색해변 3곳을 알아보았습니다. 검은 모래삼양해변에서의 모래찜질의 경험을, 제주 사계해변의 이색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찰그락 거리는 몽돌을 느껴볼 수 있는 흑진지 몽돌해변까지 어느 곳 하나 빼먹지 않고 가보겠다고 다짐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자연이 주는 풍경과 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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