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일본의 몰디브로 불리는 미야코지마 섬은 다이버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해변이 유명하며 그림 같다는 이 섬은 서울시 면적의 1/3 정도입니다. 미야코지마 섬의 소개와 비행기 편, 가볼 만한 곳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야코지마 섬 소개
일본 오키나와현 미야코 제도에 위치한 시입니다. 오키나와 본섬 아래에 있으며 대만과 아주 가깝습니다. 1년 내내 온화한 날씨입니다. 그중 제일 낮은 기온은 1월이며 평균 20도 전후입니다. 관광하기에는 좋은 날씨입니다. 그러나 수영이나 물놀이를 하기에는 추울 수 있습니다. 가장 높은 기온은 우리나라 여름과 같이 7월과 8월이며 평균 30도 전후입니다. 덥고 습한 날씨로 이때에는 비가 자주 오며 태풍이 오기도 하여 관광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건기와 우기로 구분되는 날씨는 기상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나 보통 11월부터 4월까지를 건기, 5월부터 6월까지를 우기라고 합니다. 미야코지마 섬은 일본인들에게도 휴양지로 알려져 있는 곳으로 미야코블루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좀 생소할 만큼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2024년 5월 진에어에서 직항을 취항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찾지 않아 개발이 덜 된 부분으로 관광객들은 편의시설면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깨끗한 자연상태 그대로인 섬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아름답고 다양한 바다색으로 유명하여 많은 다이버들이 찾아가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깨끗한 만큼 바다생물을 쉽게 볼 수 있으며 바다거북을 보러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눈앞에서 바다거북을 보고 교감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설레게 합니다.
미야코지마 비행기 편
지도로만 봐도 우리나라에서 남쪽 아래에 있는 섬으로 오키나와에서도 1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야 갈 수 있는 섬이었습니다. 기존에는 한국에서 직항이 없어 일본 본섬을 거치거나 오키나와 섬을 거쳐 가야 했습니다. 미야코지마는 가장 큰 섬인 미야코 섬과 이케마 섬, 이라부 섬, 구리마 섬, 시모지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인구 50만 명 정도의 작은 섬입니다. 그러나 미야코지마 공항과 시모지시마 공항까지 2개의 공항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항이 없었을 때에는 우리나라에서 오키나와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서 오키나와에서 JTA항공이나 ANA항공을 이용해서 가는 게 가장 저렴하고 빨리 가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나 2024년 5월 29일부터 진에어 직항이 생겼습니다. 일주일 중 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하고는 하루에 한 번 비행기가 편성되어 있습니다. 출발시간은 낮 12시 40분 출발 인천을 출발하여 미야코지마에 오후 3시 10분에 도착하며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입니다. 돌아올 때에는 미야코지마에서 오후 4시 20분에 출발하여 인천공항에 6시 50분에 도착합니다. 요일과 비행기 편성 시간이 좀 아쉽긴 있지만 직항이 생겼기에 많은 사람들이 일본의 몰디브인 미야코지마를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다른 일본 노선과 마찬가지로 진에어에서는 미야코지마 탑승객에게도 무료 위탁수화물 15Kg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미야코지마 공항에서 차로 20분에서 30분 정도면 미야코지마 본섬에 도착할 수 있으니 빠르고 편하게 미야코지마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가볼 만한 곳
오키나와현의 천연기념물인 파란 연못 토오리이케는 소금 농도와 수온의 차이로 아주 멋지고 아름다운 자연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수중 터널을 통해 바다로 나갈 수 있는 곳으로 세계적인 다이버들이 찾는 곳입니다. 섬과 섬을 이어주는 이라부 대교는 미야코지마와 이라부시마를 연결하는 다리로 일본에서 무료로 건널 수 있는 다리 중 3,540m로 제일 깁니다. 차를 잠시 세워서 푸른 바다와 다리가 어우러진 장면을 눈에 담아 보세요. 최고의 드라이브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아마 미야코지마 하면 가장 많이 보게 되는 사진이 스나야마 비치의 하얀 모래사장과 아치형 동굴 모양의 절벽일 것입니다. 가장 유명한 포토 스폿입니다. 이 해변의 물색이 맑아 미야코 블루로 불리며 스노클링을 하며 산호초, 다양한 바다생물, 바다거북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미야코지마 섬은 많은 사람들이 휴양지로 택하는 곳입니다. 다양한 수중 레저와 더불어 가 볼 수 있는 미야코신사를 소개합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되는 곳으로 1590년에 지어졌습니다. 미야코지마 섬에 있는 하나밖에 없는 신사이기도 합니다. 넓지 않아 둘러보는데 길어야 30분 정도입니다. 이 신사 앞에 소원을 이뤄주는 동그란 원형이 있는데 소원을 빌고 이곳을 3번 통과하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만약 스노클링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해중공원을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성인은 1천엔, 고등학생은 8백엔, 초중학생은 5백엔, 6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매표소 옆에도 작은 어항이 있어 물고기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규모가 작아 오랜 시간은 걸리지 않습니다. 수중 아쿠아리움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물고기를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직항 취항으로 쉽게 가볼 수 있는 휴양지를 하나 얻은 것 같아 왠지 마음이 뿌듯합니다. 휴양지라고 해도 유명한 곳들은 많은 사람들로 제대로 쉰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는데 미야코지마 섬은 제대로 쉰듯한 기분과 느낌을 선물해 줍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꼭 한 번은 방문해 보시길 마라며 미야코지마 섬을 소개하고 비행기 편을 알아보고, 가볼 만한 곳을 정리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