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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동 카페거리, 죽전 중앙공원, 탄천 산책로

by 스토리부자2400 2024.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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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더운 날에는 시원한 커피가 생각나고 쌀쌀한 날씨에는 뜨거운 커피가 생각납니다. 커피와 더불어 산책할 수 있는 공간과 여유가 있는 그런 곳을 찾았습니다. 용인시 보정동에 있는 카페거리이며 근처 죽전 중앙공원과 탄천 산책로를 즐기는 즐거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정동 카페거리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있는 카페거리는 예전부터 유명한 곳입니다. 죽전역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걸립니다. 근처에 사는 용인 주민들도 산책하듯 찾기도 하고 약속 장소를 이곳으로 잡아 일부러 찾아가는 곳입니다. 카페거리에는 다양한 카페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등 상점들도 많이 있습니다. 주변이 자연과 어우러져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기념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카페거리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아이들을 학교나 어린이집에 보내고 온 젊은 엄마들부터 다른 지역에서 온듯한 낯섦을 풍기는 사람들,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로 조용한 오전 시간에 에너지를 채우기에 충분합니다. 낮과 다른 분위기를 만드는 저녁에는 더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깔깔거리는 친구들, 애틋함이 느껴지는 연인들, 끊임없는 수다로 정신없는 직장동료들을 밝혀주듯 멋진 야경에 눈길이 갑니다. 낮에 봤던 조용한 카페 느낌에 화려한 조명들이 더해지니 너무 아름답습니다. 가끔씩 카페거리에서는 맥주 축제, 플리마켓, 공연 등이 열립니다. 가을에는 핼러윈 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카페거리는 카페 50곳, 맥주 전문점 10곳, 음식점 등 기타 상점이 110곳 정도 됩니다. 활력과 에너지가 넘치는 보정동 카페거리였습니다.

죽전 중앙공원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걸어전 5분 정도 이동하면 죽전 중앙공원이 나옵니다. 죽현마을에 위치한 죽전 중앙공원은 생각했던 공원의 이미지 보다 더 큽니다. 내가 사는 집 근처에 공원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삶의 질을 높여주는지 모릅니다. 많은 나무들이 있어 보기만 해도 눈이 맑아집니다. 공기도 한결 좋은 것 같습니다. 공원 내에는 문화재복원지도가 있습니다. 고려시대의 가마터로 그릇등을 굽는 데 사용했고 청동기 시대 집터도 볼 수 있습니다. 삼국시대의 부뚜막도 볼 수 있습니다. 부뚜막은 불을 때어서 방바닥을 데우고 음식을 만들기 위해 아궁이에 불을 폈던 곳입니다. 집 밖에 토기 등을 구웠을 것으로 예상되는 불 땐 자리도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이 만발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배경이 멋진 곳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벚꽃나무가 길가를 따라 쭉 서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너무 아름답습니다. 봄이면 벚꽃에 개나리까지 더해져 산책할 맛이 배가 됩니다. 공원 주차장이 꽉 차면 도로에 주차를 할 정도입니다. 요즘은 아이보다 반려 동물이 더 많은 세상입니다. 공원 산책을 하다 보면 반려견과 산책하는 모습도 많이 보게 됩니다. 반려견들도 이곳이 좋은지 신이 나 보입니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반려견도 견주도 웃음 번진 얼굴로 이 계절을 온전히 즐기고 있는 듯합니다.

탄천 산책로

보정동 카페거리 옆으로 탄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산책을 즐기거나,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조깅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초록을 더해주는 탄천은 인근 주민들의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곳입니다. 조성된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하루의 피로가 가시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삶의 여유를 담아가는 곳입니다. 낮과 다르게 밤에 찾아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가로등이 더해주는 안전감과 편안함이 있습니다. 운동과 걷기 등 몸으로 움직이는 활동이 우리 생활 속에 많이 들어와 이런 곳이 있다는 것에 주거 공간의 프리미엄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능수버들, 잣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등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계절별로 갈아입는 옷색깔에 보는 사람들이 더 즐겁습니다. 양쪽 산책길을 연결해 주는 곳이 중간중간 있어 쉽게 방향을 바꾸거나 가로질러 갈 수 있습니다. 탄천에 버들치가 있고 물의 청정도가 1 급수로 아주 투명하며 그 속이 훤히 보입니다. 가을에는 억새와 갈대가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탄천 중간의 징검다리는 예전의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조용히 물고기를 잡고 있는 새도 보입니다. 탄천변 안쪽에는 파크 골프장이 있습니다. 나이 있으신 분들은 파크볼로 여유롭고 즐거워 보입니다. 산책로 위로 올라오면 벤치가 있어 쉬어갈 수도 있습니다.

삶에 여유를 더하는 일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또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누군가와 또는 혼자서 길을 나서면 그곳에 보정동 카페거리가 있고, 죽전 중앙공원, 탄천 산책로가 있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 이런 곳을 찾기도 하지만 이곳들에 있으므로 생기는 여유와 에너지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내가 있는 공간에 가치를 만들고 삶의 질을 높여보는 기회를 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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