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풍경, 풍부한 문화유산, 현대적인 도시의 매력이 결합된 잊을 수 없는 여행을 원하세요? 한국의 활기찬 해안 도시인 부산으로 오세요. 아름다운 해변, 활기 넘치는 시장, 맛있는 음식으로 유명한 부산은 모든 유형의 여행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안겨 줄 것입니다. 오늘은 부산의 감천문화마을,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그리고 자갈치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산 감천문화마을
활기 넘치는 감천문화마을, 산기슭에 자리 잡은 이 다채로운 동네는 부산의 예술 정신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감천문화마을이 지닌 독특한 모습은 마을이 가진 옛 모습을 지키기 위해 지역 예술가들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진행한 프로젝트 작품으로, 마을 골목골목의 다채로운 벽화가 돋보이는 곳입니다. 마을 벽화와 함께 전망대에서 시원한 부산 바다를 구경해 보세요. 마을에 마련된 기념품점에서는 특별한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답니다. 각 골목길은 현지 예술가들이 만든 활기찬 벽화, 조각품 및 설치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숨겨진 아트 갤러리, 매력적인 카페, 도시의 번성하는 예술 현장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해동용궁사는 기장 바닷가의 바위에 지어진 사찰로, 바다를 마주한 사찰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한 명소입니다. 사찰 입구의 십이지신상을 따라 숲길을 지나 108 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다 보면 마치 용궁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든답니다. 해가 제일 먼저 뜨는 절로 매년 새해 해돋이 명소로도 인기 있는 곳이랍니다. 해동용궁사에서 진심으로 기도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이곳에 들려 기도드리고 소원을 이루어보세요.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우리나라 제1호 공설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의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한 복원사업을 통해 2017년 6월 부산에어크루즈라는 브랜드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최고 86m 높이에서 송도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까지 1.62km 바다 위를 가로질러 운행함으로써 바다 한가운데에서 느끼는 짜릿함과 동시에 송도해수욕장, 부산 영도와 남항대교, 송도 해안둘레길, 파도치는 기암절벽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 또는 광안리해수욕장
눈부신 해안의 아름다움에 빠지지 않고는 부산을 방문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바닷가로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먼저 해운대해수욕장은 마치 엽서에 나올 법한 낙원처럼 펼쳐져 있는데 해안선을 따라 거닐면서 시원한 바람이 피부를 어루만지는 것을 느끼고 잔잔한 파도 소리를 들어 보세요. 해변은 모래성을 쌓는 가족부터 비치발리볼을 즐기는 사람들의 다양한 활동으로 활기가 넘쳐납니다. 식사는 현지 가정식 백반부터 푸드 트럭과 세계 각국의 메뉴를 선보이는 레스토랑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광안리해수욕장은 해변 맞은편에는 부산의 랜드마크 광안대교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광안리는 휴양지로서 개발된 것이 아니어서 해운대와 달리, 주거지역이 바닷가와 바로 붙어있습니다. 해운대는 바닷가에 숙소가 있고, 그 뒤에 해운대 시장이나 쇼핑센터 같은 상업지구가 있고 그 뒤에 주거지구가 있습니다. 이에 반해 광안리는 바다 앞에 바로 보이는 바닷가에 주거시설이, 숙박시설과 음식골목이 바로 붙어있고 해운대라면 쇼핑시설이 있을 위치에도 주거시설이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주거시설이 유지되어 있는 상태에서 상업시설이 들어오다 보니 서로 섞여있게 된 것입니다. 젊은 청년들이 버스킹을 많이 하기도 하고 각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 그리고 주변이 주택가가 많다 보니 운동이나 산책을 하러 나온 시민들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부산 시민들은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피서객이 모여 사람들로 빽빽한 해운대보다 조금이나마 한산한 광안리를 더 많이 찾는 편입니다. 며칠 일정으로 관광을 왔다면 호텔이 많은 해운대가 좋겠지만, 그냥 당일치기로 놀러 온 거라면 주변에 식당이나 놀 곳이 많은 광안리가 훨씬 낫습니다.
다양한 먹거리 자갈치시장
현지 음식에 빠지지 않고는 여행 경험이 완성되지 않으며 부산은 확실히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해산물 애호가에게 부산은 신선하고 군침이 도는 해산물 요리로 천국입니다. 국내 최대 수산시장인 자갈치시장은 오감만족입니다. 상인들이 그날 잡은 생선을 선보이면서 시장은 활기로 들끓습니다. 육즙이 풍부한 생선 구이부터 짭짤한 해물 파전에 이르기까지 풍미가 가득하고 완벽하게 조리된 다양한 별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 부산하면 생각나는 어묵, 돼지국밥, 밀면도 잊으면 안 됩니다. 어묵은 브랜드도 다양하고 인터넷 주문으로 집에서 많이 먹어 본 음식 재료입니다. 그래도 부산에 갔으니 길 가다 보이는 어묵집에서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밀양에는 1940년대부터 영업 중인 돼지국밥 식당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산돼지국밥을 말하려면 전쟁과 이북 피란민들의 영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피란민이 생필품을 거래하던 부평 깡통시장(양산집, 밀양집), 도매시장과 버스터미널이 있던 조방 앞(마산식당, 합천식당)의 노포들이 1960년대 들어섰습니다. 서면시장 국밥골목의 송정삼대국밥(1946년), 경주박가국밥(1954년)도 1960년대 시장 형성과 함께 자리를 잡았습니다. 부산의 돼지국밥은 부산에서 자생적으로 태어난 고유의 향토음식이라기보다 시대적, 사회적, 환경적 토대 위에서 탄생하고 각 지역 국밥과 혼합된 국밥으로 보입니다. 밀면은 밀가루와 전분으로 반죽한 면과 돼지고기 육수 베이스 국물에 돼지고기 수육을 올려 만든 냉면으로, 부산 지역의 향토음식입니다. 부산을 포함한 부울경에서는 타 지역의 냉면의 위상을 거의 대체하고 있는 음식으로, 부산에서는 어디에서나 밀면 전문점을 볼 수 있습니다.
부산은 간단히 돌아본다면 그에 족하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고 세세히 돌아본다면 더 깊은 부산의 매력에 빠져들 것입니다. 해변에서의 물놀이와 여유를 즐기시고 활기 넘치는 관광지들을 둘러보며 부산의 향토음식의 맛을 제대로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부산의 감천문화마을,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자갈치시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