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한국의 강원도 한가운데에 매혹적인 마을 인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제군은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북부에 있는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한 영서북부지역에 위치한 군입니다. 철원군, 양구군, 고성군과 더불어 휴전선에 접한 곳입니다. 동쪽으로는 고성군, 속초시, 양양군이 서쪽으로는 양구군, 춘천시가 남쪽으로는 홍천군에 인접합니다. 분주한 도시 생활에서 멀리 떨어진 인제는 자연의 품으로의 고요한 탈출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인제 내설악과 백담사, 원대리 자작나무 숲, 방태산자연휴양림, 인제스피디움 그리고 인제 특산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풍경, 매혹적인 산, 수많은 야외 활동이 있는 인제는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곳입니다.
인제 내설악
인제에 들어서면 하늘에 닿을 듯 굽이치는 산들의 장엄한 파노라마가 맞이합니다. 이 지역은 우뚝 솟은 봉우리와 장엄한 절벽을 자랑하는 설악산 국립공원이 있는 곳입니다. 한반도의 중추인 태백산맥 중에 가장 높은 대청봉(1,708m)을 정점으로 펼쳐진 설악산은 남한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봄의 철쭉 등 온갖 꽃과, 여름의 맑고 깨끗한 계곡물, 가을단풍, 눈 덮인 설경 등 사시사철 어느 때이건 찾는 이의 감탄을 불러일으킵니다. 한계령과 미시령을 경계선으로 서쪽(인제군)은 내설악이라 부릅니다. 내설악은 백담계곡, 수렴동계곡, 구곡담계곡, 가야동계곡, 십이선녀탕계곡, 용아장성, 귀때기골 그리고 장수대지역의 대승폭포, 옥녀탕 등이 아름답고 산세가 빼어납니다. 내설악은 설악의 계곡미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계곡의 갈래가 다양하므로 등산코스도 그만큼 많습니다. 용대리-백담계곡-수렴동 코스, 십이선녀탕계곡 코스, 장수대-대승령 코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정상까지 하이킹하면 주변 계곡, 울창한 숲, 수정처럼 맑은 개울의 숨 막히는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요금은 차종에 따라 요금이 부과됩니다. 대피소로는 수렴동대피소, 희운각대피소, 소청대피소가 있으며, 대피소와 캐빈은 시설이용일로부터 15일 전 오전 10시(한국표준시 기준) 정각부터 1일 전 오전 10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신청자 1인당 하루 1동(대피소는 4명 이내)에 한합니다. 문의 및 안내는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033-801-0900)에 연락하시길 바랍니다.
백담사와 원대리 자작나무 숲 외 가볼 곳
설악산 외에도 인제의 명소인 백담사, 원대리 자작나무숲, 방태산 자연휴양림, 인제스피디움을 즐겨볼 수 있습니다. 설악산 자락에 묻혀 있는 듯 보이는 백담사는 전직 대통령이 세상을 피해 머무르며 명소가 됐습니다. 소수의 사람만이 찾아들었던 백담사에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산길을 오가며 명소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자가용은 들어갈 수 없고 주차장에 주차하고 주차요금을 내야 합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야 하며 셔틀버스는 무조건 앉아서 갈 수 있도록 인원수에 맞게 태우는 편입니다. 걸어서 절에 가려면 시간이 꽤 걸리는 만큼 깊은 산속에 있는 백담사는 최근에 지어진 전각들로 옛 느낌은 덜 하지만 내설악의 푸른 기운, 독립을 향한 만해 한용운의 넋이 서려 있어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또한, 백담사는 특유의 아득함과 옆에 흐르는 계곡물로 인해 마음의 평안함을 얻을 수는 명소로 손꼽힙니다. 백담사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템플스테이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인제읍 원대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습니다. 원대리 산림감시초소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초소에서 방명록을 작성한 뒤 약 3.5km의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산허리를 따라 부드럽게 이어진 길은 남녀노소 모두 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숲에 들어서면 자작나무 코스, 치유 코스, 탐험 코스 등 여러 산책코스가 있습니다. 별다른 구분 없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코스에 구애받지 않으며 거닐 수도 있습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풍경을 품은 겨울의 자작나무 숲은 그 자체로 휴식과 치유를 줍니다. 머릿속을 가득 채운 골치 아픈 생각들은 저절로 사라지는 진정한 자연 속 쉼터입니다. 방태산자연휴양림 인근이 천연 보호림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휴양림의 주요 수종도 대부분 우량 활엽수라 가을 단풍이 무척 아름답고, 휴양림 관리 구역 계곡은 분지형으로 아늑합니다. 내린천의 상류 지역이라 물이 맑고 이단폭포, 마당바위 등 자연환경이 수려해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숙박 이용자가 많습니다. 특히 방태산(1,443m)은 백두대간 인접 지역으로 봉우리가 높고, 분지형이라 정상에서 조망권이 탁월해 기억에 남는 산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인제스피디움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인제스피디움은 대한민국 최초의 자동차 테마파크이자 복합레저시설로 특히 경주장의 경우 용인스피드웨이, 태백레이싱파크,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 이은 네 번째 공인 자동차 경주장입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에서 인증한 4성급 호텔과 코리아 유니크베뉴로 지정되어 있는 복합레저시설입니다. 이 독특한 모터스포츠 단지는 그림 같은 숲 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 경주의 스릴과 자연의 고요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빠르게 진행되는 경주에 감탄하고 고카트를 즐기거나 경치 좋은 주변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인제 스피디움은 전통적인 모터스포츠에 신선한 변화를 주어 자연에 흠뻑 빠져들면서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액션에 당신을 빠져들게 할 것입니다.
최고 품질의 특산물
인제의 특산물로는 황태, 풋고추, 콩, 오미자, 곰취가 있습니다.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과 인제 계곡에서 불어오는 추운 바람이 만들어낸 걸작이 인제 명품 황태입니다. 얼었다 녹았다를 수십 번 반복하며 오랜 인고의 시간을 보낸 황태의 속은 황금빛을 띠며 쫄깃한 맛이 일품입니다. 천혜의 자연이 키워낸 맛, 비타민의 보고 인제 명품 풋고추, 인제의 맑고 깨끗한 물과 공기를 마시고 자란 풋고추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피로해소와 감기예방에 좋습니다.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피로해소와 감기예방에 좋습니다. 또 김치를 담글 때 풋고추를 넣으면 유산균의 발육을 도와 유해균의 발육을 억제하는 효능이 뛰어납니다. 밤과 낮의 기온 차가 큰 해발 700m가량의 고랭지에서 재배되어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입니다. 인제 명품 콩은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 농산물로 등록되었으며, 단백질이 풍부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는 명품 농산물입니다. 인제에서는 고랭지 채소의 대체작물로 집중 재배되고 있으며, 인제 콩으로 빚은 내린천 두부 또한 고소한 풍미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제 콩의 주요 품종은 청아, 강일, 대왕, 호반 등이며 인제군에서는 우량종자의 생산, 보급 및 특산화단지 조성을 지원하는 등 인제 콩 생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다섯 가지 맛으로 오장의 기운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는 인제 명품 오미자는 따뜻한 차로 즐겨도 좋고 시원한 여름 음료로도 즐겨도 좋은 식품입니다. 인제군은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미자의 주산지입니다. 해발 500m 이상의 고지대 청정지역에서 무농약으로 재배되어 월등한 품질을 자랑하는 인제 오미자는 일교차가 큰 고랭지 재배를 통해 전국에서 손꼽히는 품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제 명품 곰취는 깊은 산속 맑고 청정한 기운을 그대로 맛볼 수 있는 명품 산채입니다. 곰취는 어린잎을 나물로 먹는데 천식, 요통, 관철통, 타박상 등에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깊은 산지에서 자라는 곰취는 산나물의 왕으로 불리기도 하며 은은하게 풍기는 상큼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일품입니다. 인제 곰취는 산지에서 재배되어 향이 특히 좋고 영양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지리적 표시제 작물로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기도 합니다.
어느 계절이든 그 색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강원도 인제는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쫓기지 않는 여행을 즐겨도 좋고, 부부간이든, 친구 간이든 자연 속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깊은 정을 나눌 수 있는 곳입니다. 계절마다 바뀌는 나무를 보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몸소 느껴보세요. 지금까지 인제 내설악, 백담사, 자작나무 숲, 특산물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