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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마지막 탄광, 바람의 언덕, 그 외 관광지

by 스토리부자2400 2024.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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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태백시는 일출과 일몰이 멋지기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석탄을 캤던 탄광이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 아이들과 가볼 만한 바람의 언덕이 있습니다. 작다고만 생각했던 태백시의 가볼 만한 곳인 마지막 남은 탄광과 바람의 언덕, 그 외 관광지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지막 탄광

우리나라에서 마지막 남은 탄광 태백 장성광업소가 폐광을 했습니다. 친환경으로 석탄을 사용하는 곳이 줄어들고 탄광을 유지하기 어려운 이유 때문입니다. 채굴 작업은 6월에 이미 종료되었습니다. 이곳은 1950년 창립하여 우리나라 최대 탄광이었습니다. 석탄량은 1979년 228만 톤으로 최고로 많은 양을 생산했습니다. 올해 6월까지 운영되었던 탄광은 철암 도보투어 코스가 있어 문화관광해설사와 투어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해설사와 함께 철암탄광역사촌과 쇠바우골 탄광문화장터, 삼방동을 다니며 해설을 듣고 그곳에서 힘든 삶을 이겨냈을 많은 사람들의 오랜 세월을 잠시나마 느껴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또 다양한 미션 수행과 그곳의 먹거리를 먹어보는 철두철미 투어도 상당히 의미 있고 재미있었을 것 같습니다. 철암역두 선탄시설은 등록문화재 2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만큼 의미가 깊은 곳입니다. 마지막 탄광으로 둘러볼 수 있는 기회는 지난 6월 말까지였습니다. 철암역두 선탄시설 투어 콘텐츠를 만들었고 검은 석탄가루가 달리던 그곳에서 한평생을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철암역두 선탄시설은 1935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태백의 곳곳에서 캐온 원탄을 선별하고 가공하여 기차에 싣는 시설였습니다. 태백시는 탄광이 문을 닫게 되어 지역 내 총생산이 감소하여 대체할 산업을 육성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바람의 언덕

강원도 태백시는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여름휴가철을 맞아 매봉산 바람의 언덕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합니다. 국내 최고 높이의 고랭지 배추밭이 있는 바람의 언덕은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여름철에 찾아옵니다. 매봉산 바람의 언덕은 풍력발전기가 있고 이곳에서의 일출도 멋있기로 유명합니다. 풍력발전기는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훨씬 크고 많습니다. 고랭지배추밭과 탁 트인 시야는 가보지 않고는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는 더운 날에도 바람의 언덕에 올라가면 금세 땀이 식고 시원한 바람에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매봉산까지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아마 이 멋진 광경과 바람을 눈과 마음에 담고 싶어서 일 것 같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아지자 태백시에서는 좁은 도로에 관광객들의 차량에 더해지면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고 교통사고 등의 차량 혼잡을 미리 방지하고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제9회 한강, 낙동강 발원지 축제는 태백 시내 곳곳에서 열리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삼수령 주차장과 매봉산 전망대를 20분 간격으로 19인승 셔틀버스 2대가 왕복 운행한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축제 기간이 아닐 때 바람의 언덕을 가실 때는 아래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대략 1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되며 동행이 있다면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 어느새 도착해 있을 것입니다. 내려오는 길은 올라갈 때보다 더 짧게 느껴지며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그 외 관광지

태백은 탄광과 바람의 언덕 말고도 가볼 만한 곳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연못은 물의 온도가 13도 내외로 그 깊이를 알 수 없습니다. 황지는 인색한 부자가 중에게 쇠똥을 주었다가 벌을 받았다는 설화가 있으며 귀엽고 재미있는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구문소는 강이 산을 뚫고 깊은 소를 만들었다는 뜻을 지닌 곳으로 약 4억 5천만 년 전에 쌓인 퇴적암 지층의 석회암으로서 건열, 물결흔, 새눈구조, 등의 퇴적 구조와 삼엽충 등의 다양한 생물 화석이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검룡소는 약 4억 5천만 년 전에 만들어진 기반암석 위로 약 1억 5천만 년 동안 물이 흐르면서 만들어낸 돌개구멍의 폭포입니다. 검룡소는 신령스러운 용이 사는 곳으로 용이 되기 위해 이무기가 물속으로 들어가려고 몸부림치다가 생겼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상장동 벽화마을은 폐광 이후 옛 탄광촌의 빈민가 느낌으로 사람들이 거의 없는 마을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집 앞을 깨끗이 하고 이야기가 있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며 새로운 이미지의 마을로 재탄생한 장소입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유명해진 태백은 당시 드라마 속 장면이 그대로 있어 많은 팬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젊은 군인과 의사들의 삶을 멜로드라마로 엮어내며 많은 인기를 얻었던 배경이 바로 이곳 태백입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강원도 태백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 있고 많은 명소가 있는 곳입니다. 지난날 석탄으로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 주었던 마지막 탄광과 매봉산 바람의 언덕 그리고 그 외 관광지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여름 태백을 찾아 더위도 식히고 잊힌 의미를 찾아 여행을 떠나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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